17~19일 한강페스티벌 봄 개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체험 프로그램…무소음 댄스파티도
한강에서 동화 주인공처럼 거대한 미로를 통과하고, 야간 DJ파티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023년 한강페스티벌 중 한강 무소음 DJ파티 현장 모습. /서울시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한강에서 동화 주인공처럼 거대한 미로를 통과하고, 야간 DJ파티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17~19일 한강공원 곳곳에서 '2024 한강페스티벌 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강을 대표하는 사계절 축제 한강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계절마다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여유, 낭만, 즐거움으로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별빛소극장'은 17~19일 오후 1~9시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옆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제로 아이는 물론 어른도 동심에 푹 빠질 수 있는 모험 가득한 이색 동화나라를 준비했다.
내가 동화 속 앨리스가 되는 앨리스 선발대회는 최종 1인으로 뽑히면 동화 속 등장인물과 함께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미로를 통과한 뒤 퀴즈, 안무 배우기 등에서 점수를 쌓는 방식이다.
또 앨리스 모자, 리본을 직접 만들어 착용한 뒤 동화 속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 회전 시소, 목마, 림보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개구리 왕자, 호랑이와 돌떡 등 동화 내용으로 꾸민 인형극, 솜사탕 퍼포먼스, 버블쇼, 마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2024 한강페스티벌 봄 홍보물. /서울시 |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기기 좋은 '몰키(Molkky)' 대회도 열린다. 볼링핀처럼 1에서 12까지 쓰여 있는 숫자블록에 핀을 던져 쓰러뜨리면 이기는 스포츠다. 18~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행복한 바오밥 홈페이지에서 17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지난해 높은 호응으로 한강축제에 계속 편성된 '한강 무소음 DJ파티'는 18일 여의도 마포대교 하부에서 개최된다. 무선 헤드셋을 쓰고 신나는 디제잉 음악을 들으며 몸을 흔들면 된다. 사일런트디스코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받으며, 참가비는 8000원이다.
한강한류불꽃크루즈는 18일 오후 6시 30분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출발한다. 유람선에서 한강 야경과 함께 케이팝(K-POP) 음악,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유람선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며 "주말 한강공원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동화 속 나라를 체험하며 동심으로 돌아가보고, 다채로운 놀이·체험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