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의사 14명 입건
입력: 2024.05.07 15:16 / 수정: 2024.05.07 15:16

고려제약 관계자 8명도 입건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고려제약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약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등 혐의로 입건했다. /남윤호 기자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고려제약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약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등 혐의로 입건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고려제약 임직원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혐의로 의사 1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고려제약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약사법 위반과 배임증재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3~4년간 고려제약 임직원들이 의사들에게 약을 써주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고려제약 수사는 국민권익위원회 공익 신고로 시작됐다. 당초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사건을 담당했지만 수사 규모가 커지면서 서울경찰청에서 맡게 됐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한 내용이 방대해 분석 결과에 따라 피의자는 늘어날 수 있다"며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자료가 있으면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수사가 대한의사협회(의협) 관련 수사와 관계 있냐는 질문에 "관련 사안이 생기기 전에 (신고가) 들어와서 수사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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