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무게 30% 줄인 신형 방검복 지급
경찰청은 6월부터 흉기 피습 등 위험에 노출된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신형 안전장비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김영봉 기자 |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청은 6월부터 흉기 피습 등 위험에 노출된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신형 안전장비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공상 경찰관은 총 1451명으로 이중 범인 피습에 따른 부상이 336명이다. 이는 전년 51명보다 284명(546%) 늘어난 수치다.
이에 경찰은 다기능 방검복, 내피형 방검복, 베임 방지 재킷, 찔림 방지 목 보호대 등 방검복제 4종과 중형 방패 등 신형 안전장비를 마련했다. 신형 안전장비는 지역경찰과 기동순찰대, 형사, 교통 등 17개 현장 부서에 보급된다.
경찰청은 6월부터 흉기 피습 등 위험에 노출된 현장 경찰관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신형 안전장비를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 제공 |
신형 방검복 4종 무게는 1.1~2.1kg으로 기존 방검복 2.9~3.1kg 대비 30% 이상 무게를 줄였다. 다기능 방검복의 경우 현행 외근 조끼 대신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내피형 방검복과 목 보호대는 외근 조끼와 겹쳐 입을 수 있다. 베임 방지 재킷도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중형 방패는 충격을 줄이고 시야 확보가 가능하도록 투명하게 제작됐다. 지구대 순찰차 등에 탑재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이상동기 범죄가 늘어나면서 현장 경찰관들의 안전이 더 위협받고 있다"며 "올해부터 보급되는 안전장비를 활용해 현장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범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yb@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