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尹 정부 일자리 정책 41점"…3명 중 1명 "20점 이하"
입력: 2024.05.05 18:59 / 수정: 2024.05.05 18:59

지난해 1분기 42.8점…1.7점 하락
"노동자 차별 그대로 시간만 늘린 정책"


직장인들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을 100점 만점에 41.1점으로 평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팩트 DB
직장인들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을 100점 만점에 41.1점으로 평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직장인들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을 100점 만점에 41.1점으로 평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3명은 20점 이하의 점수를 준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직장갑질119가 올해 2월 2~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에게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대한 평가를 설문한 결과 평균 점수는 41.1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설문과 비교하면 평균 점수는 42.8점에서 1.7점 하락했고 20점 이하를 준 응답자는 27.3%에서 7.9%포인트 증가해 평가 결과는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응답률이 가장 높은 점수 구간은 20점 이하로 35.2%가 응답했다. 41∼60점이 24.9%, 61∼80점이 18.5%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별로는 여성은 38.1점, 남성은 43.3의 점수를 줬다. 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40.5점, 300인 이상 사업자 노동자는 47.5점의 점수를 매겼다.

특히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경우 20점 이하의 점수를 준 비율이 40%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같은 설문에서 20점 이하 응답률은 5인 미만이 31.7%, 5인 이상~30인 미만이 25%였다.

1년 사이 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민심이 악화한 것이라는 게 직장갑질119의 분석이다.

직장갑질119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은 2년 연속 낙제점을 기록했다"며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은 그대로 두고 노동시간은 늘리려 한 집권 기간 정책을 보면 직장인들이 F학점을 준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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