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보름달 형태의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 설치에 들어간다. 서울의 달 조감도.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보름달 형태의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의 달' 설치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6월 서울의 달 운영을 앞두고 29일부터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설치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헬륨가스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비행하는 기구다. 지면 케이블과 연결돼 최대 150m까지 수직 비행하며, 기존 열기구보다 안전한 방식을 적용했다.

6월 중 완공될 예정이며, 약 10일간의 시범 비행을 거쳐 6월 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이용객 불편이나 지역 주민 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현장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비행 가능 구역, 사생활 침해 여부, 침수 피해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장소를 최종 결정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의 정주권 보호를 심도있게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부지 안의 수목은 공원의 다른 곳에 옮겨 심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달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안전관리를 우선으로 하고 주민 불편도 최소화하겠다"며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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