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공서 맞아?"…서울시청 로비, 정원 담은 힐링공간으로
입력: 2024.04.28 11:15 / 수정: 2024.04.28 11:15

리모델링 완료…수직정원·열린민원실에 무인 로봇카페도

서울시청 로비가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새단장했다. 로비 내 실내정원 리모델링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청 로비가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새단장했다. 로비 내 실내정원 리모델링 조감도.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청 로비가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서울시는 2012년 준공 이후 12년 만에 본청사 1층 로비 리모델링을 진행,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런 리모델링은 시정목표인 '동행·매력특별시 서울' 기조에 맞춰 시민과 동행하는 매력 넘치는 공간으로 개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로비 역할을 넘어 시민들이 행정·민원업무가 아니더라도 언제든 시청을 찾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먼저, 정문을 들어서면 중앙 안내데스크 뒤편 대형 미디어월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디어월에는 역동적인 서울의 현재와 미래모습을 비롯해 마음의 평온을 주는 한옥과 정원, 다양한 해양생물의 디지털 아쿠아리움 등 콘텐츠가 상영된다.

로비 오른편에는 개방형 열린 민원실을 조성했다. 일반적인 관공서와 달리 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민원상담과 함께 14종의 제증명·자격증 발급과 30종, 133개 사무 관련 통합민원처리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실 옆에는 무인 로봇카페가 있다. 15년 경력 전문 바리스타의 레시피가 적용된 가성비 좋은 음료를 로봇이 부지런히 제조한다.

정문 양옆으로는 실내정원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정원도시 서울' 비전을 시청에도 적용해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수직정원을 만들었다.

시는 새 로비에 어울리는 이름을 붙이기 위해 내달 8일까지 명칭 현장투표를 진행한다. 로봇카페 옆에 설치된 보드판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QR코드를 이용해 투표하면 된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시청 로비를 단순한 공공기관 1층 공간이 아닌 볼거리와 휴식이 가능한 문화의 장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바꿨다"며 "사계절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와 자연스럽게 연계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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