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운행 시작
수도권 주민들의 아침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가 판교, 의정부 등으로 노선이 확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김포시 풍무동에서 출발하는 서울동행버스 02번 시승에 앞서 시민들에게 서울동행버스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수도권 주민들의 아침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가 판교, 의정부 등 4곳에서 추가로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내달 7일부터 서울동행버스를 현재 6개 노선에서 10개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4개 노선은 신설하고 기존 3개 노선은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정류소를 추가하거나 운행시간을 변경한다.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서울 지역을 넘어 수도권 지역까지 운행하는 맞춤형 출근버스다. 지난해 8월 2개 노선으로 운행을 시작한 뒤 7달 만에 이용객 7만4000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는 수도권 출근에 어려움을 겪던 성남 판교, 고양, 의정부 등 인근 지역으로 4개 노선을 추가한다. 모두 현금없는 버스로 운행하며 이용요금은 일반 기준 1500원이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고양, 양주, 광주를 오가는 기존 동행버스 3개 노선은 정류소를 추가하고 운행시간을 변경해 이용 접근성을 대폭 높인다.
아울러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퇴근시간대 확대 운행을 추진한다. 설문조사 결과 기존 이용객 중 92% 이상이 퇴근시간대 버스 운행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 시간대 확장 운영되는 신규 노선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 개시를 목표로 한다. 현재 경기도, 운수회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는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 불편을 해소하는 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이동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는 퇴근시간대 운행도 조속히 추진해 수도권 주민과 동행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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