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24일 강요 등 혐의를 받는 한양대 의대생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았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경찰이 한양대 의대생 수사에 착수했다.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한 혐의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4일 강요 등 혐의를 받는 한양대 의대생 사건을 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8일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의대생 집단행동 참여 강요 사례에 대해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의대생들에게 수업 재개와 관계없이 단체 수업 거부를 지속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 행동 서약'에 반해 수업 참여 시 '전 학년 공개 대면 사과' 및 '족보(학습자료)에 대한 접근 금지' 등을 명시한 점 등도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습권 침해 행위는 절대로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원칙에 근거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