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체험 치료' 서울 스마트발달트레이닝센터 확대
입력: 2024.04.24 11:15 / 수정: 2024.04.24 11:15

놀이 즐기며 치료 몰입…4→8곳

서울시가 발달장애인에게 다양한 신체활동을 제공하는 스마트발달트레이닝센터를 2026년까지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 센터에서 증강현실을 활용한 운동을 하는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발달장애인에게 다양한 신체활동을 제공하는 스마트발달트레이닝센터를 2026년까지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 센터에서 증강현실을 활용한 운동을 하는 모습.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는 발달장애인에게 다양한 신체활동을 제공하는 스마트발달트레이닝센터를 2026년까지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장애인들이 놀이를 즐기며 치료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통합치료를 지원하는 공간이다.

시는 지난 2021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양천해누리복지관 2곳을 시작으로 2022년 영등포장애인종합복지관과 남부장애인복지관 2곳을 추가로 조성했다.

미션을 수행하며 벽면을 오르는 클라이밍 콘텐츠, 점선잇기·사칙연산 퍼즐·키오스크 훈련 등 모션인식 콘텐츠, 가상공간에서 걷거나 뛰는 스마트워킹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성장기 발달장애인들이 쉽게 집중해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연 1151명에서 지난해 4114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이용자 만족도도 높다. 지난해 센터를 이용한 장애인 60명과 보호자 7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94%가 센터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용자의 95%는 재이용을 희망했다.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는 모션인식, 바닥·벽면 터치활동 프로그램이었다.

시는 이용자들의 높은 참여도를 반영해 장애인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발달트레이닝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구립동대문장애인복지관 내 센터 조성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4곳을 확충해 권역별로 안정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간 센터당 평균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앞으로 추가 설치되는 3곳은 혁신적인 디지털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곳당 3억원을 투입해 만족도를 높인다. 기존 센터도 최신 디지털프로그램으로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향후 예산을 추가 확보해 기능보강을 지원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2026년까지 스마트발달트레이닝센터를 추가로 열고 프로그램도 확충해 많은 장애인들이 센터에서 양질의 재활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인의 심리·재활치료에 도움을 줄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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