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4일부터 GTX와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비용을 최대 53%까지 환급하는 'K-패스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k패스 홍보물. /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4일부터 GTX와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비용을 최대 53%까지 환급하는 'K-패스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로 내달 1일 출시한다.

국민, 농협, 신한 등 협업 카드사 10개사들과 함께 발급한다. 참여 카드사별로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협업카드사는 국민, 농협, BC(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통카드) 등 10개 사이다.

K-패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K-패스 카드 발급뿐만 아니라 알뜰교통카드 회원 전환 또는 K-패스 신규 회원가입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 가입 없이 알뜰카드 앱 또는 사이트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알뜰카드→K-패스)를 거치면 K-패스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K-패스가 출시되는 날부터 바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사와 협의해 사업 시작 일주일 전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며 "K-패스가 차질 없이 출시될 수 있도록 사이트와 앱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