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옷장 캠페인 6월14~15일 진행
뉴스펭귄과 GKL은 "나눔옷장 시즌2를 오는 6월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파찌오루체에서 공동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뉴스펭귄 |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멸종·기후위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언론사 뉴스펭귄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오는 6월 환경의 달에 맞춰 의류재사용 캠페인 ‘나눔옷장’을 연다.
이 캠페인은 입지 않은 옷을 다른 사람과 바꿔 입거나 기부함으로써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시민 차원의 기후대응 실천운동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뉴스펭귄과 GKL은 "나눔옷장 시즌2를 오는 6월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파찌오루체에서 공동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자원순환 가치에 공감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방식은 사전에 나눔옷장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기부신청을 통해 의류를 기부하고, 보상받은 교환권으로 행사 당일 현장에서 의류를 고르거나, 현장에서 의류를 기부하고 교환권을 받아 의류를 교환할 수도 있다. 또 교환권 없이 현장에서 만원으로 4벌의 의류를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멸종위기종 보전활동 후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첫 나눔옷장은 중고의류 약 2100벌이 접수돼 현장에서 1500벌이 교환됐고 나머지는 판매됐다. 단순히 옷을 교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유명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씨의 ‘맵시 있게 옷 입는 법’과 현장 즉석 피팅 서비스도 동시에 진행됐다.
나눔옷장은 단순한 ‘의류 교환’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입을 수 있는 옷을 나누자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재사용해야 지속가능성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기부된 의류는 전부 검수를 거쳐 진열한다는 게 뉴스펭귄의 설명이다.
김영산 GKL 사장은 "옷의 교환이라는 자원순환경제행위를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기에 일조한다면 시민 개개인의 차원에서 가장 의미 있는 기후행동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올해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추승희 뉴스펭귄 대표는 "의류재사용은 의류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반사효과를 거둘 수 있고,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저감에도 기여하는 길"이라며 "나눔옷장 캠페인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했다.
kyb@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