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16일 구로구보건소에서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예정 조감도. /구로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16일 구로구보건소에서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명회에서 구는 구로거리공원 일부에 지하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게 된 계기와 주차장 입지 선정의 적절성 등을 설명했다.

그동안 이 일대는 다세대 주택과 음식점 등 소상공인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차 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꼽혔다.

이곳에서만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불법 주·정차 3200여 건을 단속했다. 2대 이상 차량을 보유하는 세대와 1인 가구가 늘고 있어 앞으로 주차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구로거리공원 일부를 활용해 연면적 7313㎡, 부지면적 3620㎡ 규모의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주차장 상부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사업으로 공원 주변 이면도로의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인근 국제음식문화거리의 주차 수요를 충족해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공원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고 불법주차에 따른 사고 위험이 높다"며 "주차장을 조성하되 녹지공간을 더 확보해 지역 품격을 높이는 명품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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