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 카카오 김범수, SM 시세조종 혐의 조사 필요"
입력: 2024.04.16 18:34 / 수정: 2024.04.16 18:34
서울남부지검은 16일 오후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 김범수 센터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2023년 12월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카카오
서울남부지검은 16일 오후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 김범수 센터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2023년 12월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카카오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조사할 뜻을 밝혔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6일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 김 센터장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소환 시기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카카오는 지난해 2월 SM 경영권 확보 분쟁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가격을 높게 설정할 목적으로 총 553회에 걸쳐 고가 매수 등 시세조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SM 주식 대량 보유(5%룰)를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해 11월 김 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 등 관련자 6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배재현 카카오 전 총괄투자대표를 구속 기소했지만, 김 센터장과 홍 전 대표 소환 조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 센터장은 시세조종 사건 혐의자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수사가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확인해야 될 내용이 많다. 절차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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