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서울권역 13개 대학 협의회와 손을 맞잡는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을지로 캠퍼스에서 2023년 7월 31일 진행된 3D 디지털 융합 패션 전문가 양성과정 오티 현장.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청년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서울권역 13개 대학 협의회와 손을 맞잡는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서울권대학생협의회(이하 서대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울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청년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고 정책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하는 내용이 뼈대다.

서대협은 고려대, 광운대 등 13개 대학 총학생회장이 모여 발족한 단체다. 단일 대학 총학생회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학생회끼리 연대해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구성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대학생들이 필요한 청년정책을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와 정책 참여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청년인생설계학교 등 57개 사업에 약 8700억원을 투입한다.

앞으로 대학 축제 등 이벤트를 활용해 대학생과의 접점도 넓혀나간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 중인 청년행복 팝업스토어가 더 많은 대학 캠퍼스에서 열릴 수 있게 된다. 시 청년정책과 청년 간 접점 확대를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청년정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대협과 주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청년이 단순히 정책 수혜 대상을 넘어 능동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서대협 일부 구성원은 시 대표 청년 참여 채널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대협과의 업무협약은 대학생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학생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는 데 시 청년정책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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