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6억 빼돌린 혐의' 노소영 전 비서 구속
입력: 2024.04.15 16:32 / 수정: 2024.04.15 16:32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개인 자금 등 총 26억원을 빼돌린 전 비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개인 자금 등 총 26억원을 빼돌린 전 비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개인 자금 등 총 26억원을 빼돌린 전 비서가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아트센터나비에서 일하며 노 관장 계좌에 있던 19억75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계좌를 개설한 뒤 두 차례에 걸쳐 1억9000만원을 대출받아 가로채고, 지난해에는 노 관장을 사칭해 공금 5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노 관장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8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2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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