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물막이판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시민 선호도가 높은 우수제품을 발굴·선정했다. 강동구 '열리는 물막이판'(왼쪽)과 동작구 '새시형 물막이판'(오른쪽) 모습.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물막이판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시민 선호도가 높은 우수제품을 발굴·선정했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물막판이 우수제품 발굴 및 선정을 위한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미관·채광 문제 등 설치 거부감을 해소하고 물막이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개최했다. 시민 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해 서울시민 옴부즈만위원 3명이 심미성·기능성·시공성·수밀성·경제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자치구에서 추천한 물막이판 업체 5곳이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강동구에서 추천한 열리는 물막이판으로, 스테인리스 재질의 물막이판과 개폐형 방범창 일체형으로 제작했다. 우수상은 동작구에서 추천한 새시형 물막이판으로, 반투명 PVC 재질 및 새시 형태의 테두리로 건물과 어울림을 강조했다.

시는 과거 침수 피해 이력이 있거나 저지대에 위치한 주택에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한다. 소유자·거주자가 동 주민센터 및 구청에 신청하면 현장확인 뒤 무상으로 설치해준다.

안대희 서울시 문순환안전국장은 "물막이판의 심미성과 기능성을 향상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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