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숨은 노포는…서울 '오래가게' 발굴
입력: 2024.04.11 06:00 / 수정: 2024.04.11 06:00

30년 이상 운영 업소 대상

서울시가 음식점, 전통공예, 생활문화 업종에서 30년 이상 운영한 오래가게를 추천받는다. /서울시
서울시가 음식점, 전통공예, 생활문화 업종에서 30년 이상 운영한 '오래가게'를 추천받는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30년 이상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오래가게' 발굴에 나선다.

서울시는 음식점, 전통공예, 생활문화 업종에서 30년 이상 운영한 오래가게를 추천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의 전통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명소다. 2017년부터 121곳이 선정됐으며, 현재 110곳이 운영 중이다.

서울을 넘어 세계에 알리고 싶은 가게가 있다면 내·외국인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30년 이상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 중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장인의 내공이 담겼거나,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특별한 매력이 있는 가게가 중심이다.

음식점은 중구와 종로구 지역에서 한식·양식 등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는 곳을 추천할 수 있다. 도자·금속·옻칠·자수 등 전통공예와 문방구·양장점·책방·이발소 등 생활문화 분야는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발굴한다.

현장 검증과 전문가 평가 등 단계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이후 아낸 책자와 홍보영상 등을 배포해 서울 곳곳에 숨어 있는 매력적인 명소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가영 관광산업과장은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체험하는 로컬관광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켜온 가게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얻어 다시 찾아오는 서울만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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