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위주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검정형보다 취업률 높아
입력: 2024.04.08 14:32 / 수정: 2024.04.08 14:32

고용부, '2022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분석결과' 발표

실무 위주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검정형 자격 취득자보다 취업률이 14.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소요 기간도 검정형보다 약 10일 짧았다. 사진은 고용노동부 전경. /더팩트 DB
실무 위주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검정형 자격 취득자보다 취업률이 14.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소요 기간도 검정형보다 약 10일 짧았다. 사진은 고용노동부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실무 위주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사람이 검정형 자격 취득자보다 취업률이 14.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소요 기간도 검정형보다 약 10일 짧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운영 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산업현장에 맞는 교육·훈련을 이수한 후 실무 위주의 평가를 거쳐 발급되는 자격증이다. 고용부는 올해 186개 종목, 1608개의 교육·훈련과정이 운영한다.

이번 분석은 2022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9359명과 검정형 자격 취득자 23만4654명의 취업률과 직무역량, 기업의 지속 채용 의향 등을 비교·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의 취업률은 43.4%로, 검정형(29.1%)보다 14.3%P 높게 나타났다. 취업 소요 기간도 73일로 검정형(82.7일)에 비해 약 10일 짧았다.

또 과정평가형 취득자 채용 기업 담당자 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의 '기대수준 대비 직무능력 도달 정도'(76.4%)와 '5년 경력자 대비 신입사원 역량'(60%) 모두 검정형 취득자보다 높았다.

앞으로 과정평가형 취득자를 계속 채용할 의향이 있는 기업의 비중(79.2%)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정평가형 취득자 중 취업한 이들의 71.2%는 배운 내용을 취업 후 실제 직무 수행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분석은 과정평가형 자격이 빠른 업무 적응에 도움이 된다는 현장의 평가를 확인한 결과"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을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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