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설사'가 안내하는 광화문광장…5개 국어 지원
입력: 2024.04.05 11:15 / 수정: 2024.04.05 11:15

숏폼 영상에 인공지능 목소리 합성…17일 서비스 개시

광화문광장의 사계절과 역사를 영상과 함께 알려주는 인공지능(AI) 해설사가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
광화문광장의 사계절과 역사를 영상과 함께 알려주는 인공지능(AI) 해설사가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광화문광장의 사계절과 역사를 영상과 함께 알려주는 인공지능(AI) 해설사가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서울시는 이같은 광화문 AI 해설사 서비스를 17일부터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유행하는 숏폼 영상에 인공지능 목소리 합성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광화문광장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숏폼 영상과 인공지능 목소리로 다양한 정보를 보고 들을 수 있다.

AI해설사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14가지다. 세종대왕, 훈민정음, 역사물길 등 광화문광장의 대표적인 역사 및 시설은 물론 팽나무, 소나무 등 자연에 담긴 이야기도 들려준다. 각 지점별로 가장 아름다운 시점의 영상을 보여주기에 따뜻한 봄날에도 단풍이 곱게 든 은행나무가 펼쳐진 광장을, 한겨울에도 봄~가을 운영되는 광화문광장 분수와 물길을 만나볼 수 있다.

인공지능 목소리는 적은 분량의 음원으로 외국어까지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 지난해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1년여 간 함께 개발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등 5개 국어를 지원한다.

서비스 시작일인 17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세종라운지 앞 열린마당에서 인공지능 목소리 주인공 중 한명인 김대호 MBC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런치 토크를 개최한다. 직접 신청한 시민 100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광화문광장 퀴즈,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광화문광장은 전문가 설명과 함께라면 더 알차고 풍성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라며 "AI해설사를 통해 많은 방문객들이 광화문광장의 사계절을 만나고 600년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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