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신준비 남녀에 건강관리 지원…결혼여부 무관
입력: 2024.04.03 06:00 / 수정: 2024.04.03 06:00
서울시가 임신을 준비하는 남녀 모두에게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서울시
서울시가 임신을 준비하는 남녀 모두에게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임신을 준비하는 남녀 모두에게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모든 가임기 남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부터 임신 관련 검사, 사후관리까지 임신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3일 밝혔다.

참여 시민은 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건강설문평가를 실시한 뒤 보건소를 방문해 일반 건강검진과 난소나이검사, 정액검사 등 생식기능 검사를 받는다. 이후 전문상담인력과 건강상태 평가 및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남녀 모두 엽산제 3개월분을 제공한다.

남성 정액검사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접근성, 검사장비 및 훈련된 검사인력 등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선별, 비뇨기과 병·의원 26곳을 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검사 참여자는 까다로운 지원 절차없이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비용은 각 의료기관이 추후 보건소에 청구한다.

시는 이 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해 지난해에는 약 3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특히 시 사업은 이달부터 시행되는 보건복지부 사업이 예비부부와 사실혼 관계를 포함한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결혼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가임기 남녀를 지원한다. 지원횟수도 시는 연 1회, 복지부는 생애 1회이고, 지원항목도 시가 더 많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또는 거주지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선도적으로 시행한 남녀임신 준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가임기 남녀가 더욱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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