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중·고서 칼부림 예고 10대 구속영장
입력: 2024.04.01 14:01 / 수정: 2024.04.01 14:01

경찰 "사안 중대해 구속영장 신청"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로 10대 A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더팩트DB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로 10대 A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서울 강동구의 한 여중·고등학교에서 칼부림을 하겠다고 예고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로 10대 A 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군은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강동구 모 여자 중·고교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 60건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 군은 '교실에 흉기를 갖고 가 아무나 최소 10명을 찌르겠다'는 내용의 글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글들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해당 학교는 당시 "사안이 종료될 때까지 방과 후 활동을 중단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경찰도 학교에 경력을 투입, 범죄예방 활동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과 증거물 분석 등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A 군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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