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국공립대 교수들 "2000명 성역화로는 대화 안돼"
입력: 2024.03.29 14:38 / 수정: 2024.03.29 14:38

국교련 29일 긴급 성명서

전국국·공립대학교 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29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2000명 증원 원칙을 성역화하면 의료계와의 대화가 불가능해짐은 물론 의대 증원이 오히려 한국 사회를 나쁜 방향으로 모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해당사자가 참여해 보다 객관적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 적정 범위를 다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서울성모병원 내부 모습./김영봉 기자
전국국·공립대학교 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29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2000명 증원 원칙을 성역화하면 의료계와의 대화가 불가능해짐은 물론 의대 증원이 오히려 한국 사회를 나쁜 방향으로 모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해당사자가 참여해 보다 객관적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 적정 범위를 다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서울성모병원 내부 모습./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전국 국·공립대 교수들이 정부에 의대 증원 규모를 다시 정하고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국·공립대학교 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29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2000명 증원 원칙을 성역화하면 의료계와의 대화가 불가능해짐은 물론 의대 증원이 오히려 한국 사회를 나쁜 방향으로 모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해당사자가 참여해 더 객관적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 적정 범위를 다시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교련은 "20년 후 현 수준의 절반 가까이 떨어질 대입 수험생 수를 감안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으로 인재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의학교육과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교수와 전공의가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의료계도 '오히려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국민으로부터 공감을 얻기 어려운 입장을 거두고 환자와 국민을 생각해 정부의 대화 제의에 적극 호응하라"고 요구했다.

국교련은 국립대학 및 국립대학법인, 공립대학 총 40개교 교수회 회장으로 구성된 단체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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