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11시간 만에 종료…즉시 정상운행
입력: 2024.03.28 15:37 / 수정: 2024.03.28 15:37

오후 3시 10분 노사협상 타결…임금 4.48% 인상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약 11시간 만에 종료됐다.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공영차고지에 운행을 멈춘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이동률 기자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약 11시간 만에 종료됐다.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공영차고지에 운행을 멈춘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김해인·이헌일 기자]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약 11시간 만에 종료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시 통합방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시내버스 노사간 합의를 지속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오후 3시 10분에 협상이 타결됐다"며 "이에 따라 즉시 시내버스 전노선 및 대중교통 노선이 정상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즉시 종료하고, 모든 시내버스가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시도 파업에 대응한 비상수송대책 가동을 중단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정상운영한다.

앞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조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마지막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결렬을 선언하고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양측은 파업 돌입 이후에도 시의 중재 노력을 바탕으로 협상을 이어가 임금인상률 4.48%, 명절수당 65만원 등 조건으로 도장을 찍었다.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며 길게 줄지어 있다. /이동률 기자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이 시작된 28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며 길게 줄지어 있다. /이동률 기자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앙노사교섭 7차례, 사전 조정회의 2차례 등을 통해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난항을 겪었다. 또 전날 오후부터 11시간여 동안 마라톤 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주요 쟁점은 임금인상률이었다. 노조는 인천 등 인근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역보다 뒤처진 임금 수준 개선, 호봉 제도 개선, 정년 이후 촉탁 계약직에 대한 임금차별 폐지를 요구하며 임금 12.7% 인상을 제안했다. 사측은 이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무리한 요구라는 입장이었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은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이었다. 당시에는 파업에 돌입한 지 약 20분 만에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종료됐다.

시는 이날 오전부터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지하철은 하루 202회 증회운행하는 한편 막차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할 계획이었다. 또 25개 자치구별로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를 119개 노선, 480대 투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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