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광화문 이어 청계천도 '야외도서관'으로
입력: 2024.03.27 11:15 / 수정: 2024.03.27 17:38

서울야외도서관 내달 시작…청계천서 '책읽는 맑은냇가'
일상 속 휴식·독서 공간


지난해 170만명이 다녀간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에 더해 청계천에서도 열린다. 행사 홍보물. /서울시
지난해 170만명이 다녀간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에 더해 청계천에서도 열린다. 행사 홍보물.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지난해 170만명이 다녀간 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에 더해 청계천에서도 열린다.

서울시는 내달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3곳에서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에 조성하는 문화공간이다. 올해는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함께 지난해 시범운영한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까지 정기화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광화문 책마당은 금~일요일에 운영한다.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4~6월, 9~10월 금요일과 토요일에 문을 연다.

특히 올해는 여름에도 휴장 없이 6월 초부터 9월까지 야간도서관으로 전환한다.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해 시민들이 선선한 밤바람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청계천 책 읽는 맑은냇가 조감도. /서울시
청계천 '책 읽는 맑은냇가' 조감도. /서울시

3곳 모두 각각의 특성을 살린 공간으로 꾸민다. 서울광장은 넓은 하늘 아래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시의 거실' 콘셉트다.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앉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가족 빈백을 배치하고, 엄마·아빠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창의놀이터를 확대 조성한다.

광화문광장은 북악산 자락을 배경으로 하는 '도심 속 휴양지'로 만든다. 북베드와 북캠핑 공간을 조성하고 육조마당부터 광화문 라운지까지 곳곳에 해치 조형물을 설치해 여행을 즐기듯 기분 좋은 추억을 선사한다.

청계천은 물소리와 함께 일상 속 걱정을 흘려보낼 수 있는 '몰입의 공간'으로 운영한다. 청계천 지형에 맞춰 개발해 올해의 서울색 스카이코랄을 입힌 디자인 벤치와 구름빛 조명, 서울색 소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긴 겨울 많이 기다려 주신 만큼 올해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일상 속 휴식과 몰입의 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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