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서울서 발표
입력: 2024.03.21 11:15 / 수정: 2024.03.21 11:15

미식계의 아카데미로 불려…국내 첫 개최
세계적 셰프, 미식가 800여명 서울로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미식행사가 국내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 로고. /서울시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미식행사가 국내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 로고.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미식행사가 국내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미식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23~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다. 2013년부터 싱가포르, 방콕,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관광도시에서 열렸고, 이번에 12번째 개최도시로 서울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세계적인 셰프와 미식가, 평론가, 미디어 등 관계자 800여명이 서울에 모인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신라호텔, 포시즌스호텔 등에서 시상식, 만찬, 포럼 등이 열린다.

시는 국내외 미식 관계자에게 서울의 맛을 알리기 위해 농식품부와 협력해 서울미식홍보존을 운영한다. 서울미식 100선 레스토랑의 스타셰프 7팀과 영셰프 6팀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파인다이닝을 선보이는 행사다. 또 사찰음식, 발효문화 등을 주제로 한 한식워크숍도 운영한다.

메인 이벤트인 올해의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1~50위 발표는 26일 오후 8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르호텔에서 열린다. 이 순위는 전 세계 아시아의 음식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인단 300여명의 투표로 결정됐다.

이번 행사에 앞서 공개된 올해 51~100위 식당 중에는 국내 한식당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100위 안에 7곳이 선정됐으며, 그 중 4곳은 50위 안에 들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미식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세계인이 한국의 맛, 먹거리에 빠져들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세계인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미식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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