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3일 오후 2시 동작구 서울여성가족재단에서 제15차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감사협의회를 열고 '청렴 자율실천 서약 및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서울시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을 되찾기 위해 투자출연기관들과 손을 맞잡았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2시 동작구 서울여성가족재단에서 제15차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감사협의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는 24개 투자출연기관 감사부서와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참여하며, 2020년부터 분기별로 개최했다. 자체 감사역량 강화를 비롯해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우수 감사 사례 공유, 반부패 청렴 시책 발굴 등을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참석자 전원이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청렴한 사회문화를 만드는데 모범이 될 것을 선언하는 '청렴 자율실천 서약 및 결의대회'를 열었다.
아울러 올해 투자출연기관별 자체 감사계획에 대한 설명·토론을 진행, 더 실질적이고 엄격한 자체 감사활동을 통한 비위 근절에 뜻을 모았다.
시 감사위원회는 그간 투출기관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비위를 담은 감사사례집을 펴냈다. 이를 자체 감사 활동 및 직원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시는 지난해 3등급에 그쳤던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를 1등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오세훈 시장은 올해 첫 직원 조례에서 '청렴한 공직자의 자세'를 주문했다.
박재용 서울시 감사위원장은 "청렴은 공직자 최고의 덕목으로 손꼽히는 만큼 끊임없는 반복과 유념이 필요하다"며 "투자출연기관과 합심해 '청렴서울'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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