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탓' 20·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줄어
입력: 2024.03.11 16:36 / 수정: 2024.03.11 16:36

고용부, 2월 고용보험 가입자 동향 발표

인구 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더팩트 DB
인구 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인구 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20대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2만7000명으로 지난해 2월 대비 31만2000명 늘었다.

신규가입자 31만2000명 중 31%인 9만7000명은 외국인, 21만50000명은 내국인이다.

인구 감소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29세 이하 가입자는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40대도 인구 감소 영향을 크게 받으며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4개월째 가입자 규모가 줄었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60세 이상과 50대 가입자는 전년 대비 각각 20만6000명, 12만4000명 늘었다. 30대도 5만6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7만4000명)과 서비스업(23만5000명)은 증가했고, 건설업(-4000명)은 감소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5%가 집중돼 있는 제조업은 외국인 당연 가입분을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는 1만1000명이 줄었다.

2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3.3% 줄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구직급여 신청이 줄어든 이유는 설 연휴가 지난해에는 1월, 올해는 2월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 정도로 신청자 수가 줄어든 상황이지만, 3월 이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6000명, 지급액은 9619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1%, 8.5% 많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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