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예비 유니콘을 육성하는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입주 홍보물.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핀테크 창업기업의 요람인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31일까지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기업 30곳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100곳, 창업가 1800명이 입주해 있다.

모집 대상은 핀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이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되면 공간사용과 함께 성장 단계에 따른 사업화와 투자,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고금리 여파로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지난해 입주기업에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투자 유치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매출 1188억원, 투자유치 1066억원, 신규 고용 창출 709명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인재 수급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 및 네트워크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아울러 금융규제 상담시간을 80시간에서 150시간으로 확대하고,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모집을 위해 29일 오후 3시 지원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입주 희망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사전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디지털 대전환에 대비해 시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공간"이라며 "서울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예비 유니콘의 해외진출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