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가 부품 재활용을 통해 예산 절감과 탄소 저감 실천에 나선다. 따릉이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의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가 부품 재활용을 통해 예산 절감과 탄소 저감 실천에 나선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대폐 자전거 부품 3종을 추가해 모두 7종을 따릉이 수리에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자전거 운영 대수와 이용 건수가 증가하면서 수리가 필요한 자전거도 덩달아 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따릉이 정비센터에서 튜브, 시트포스트, 앞바퀴, 뒷바퀴 재생부품 4종을 수시로 받아 재활용센터로 전달해 부품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재활용센터에서 부품을 재생하고 상암, 중랑, 도봉 등 정비센터 9곳으로 분배한다. 각 정비센터는 재생된 부품을 이용해 정비한 뒤 현장으로 자전거를 배치한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자전거 부품 재활용 체계를 시범 추진한 결과 확보한 부품 5136개 중 4987개를 재활용해 1억3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올해는 브레이크 레버, 안장, 앞브레이크 3종을 추가해 7종의 부품을 재활용한다. 부품의 약 25%를 재활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부품 구매비용을 2억원 절감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친환경교통수단 따릉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환경과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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