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모아어린이집, 폐원위기 어린이집 첫 선정
입력: 2024.03.04 11:15 / 수정: 2024.03.04 11:15

3~5곳 묶어 운영효율↑…원아 감소 극복

서울시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신규공동체 공개모집을 통해 20개 공동체, 92개 어린이집을 신규 선정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
서울시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신규공동체 공개모집을 통해 20개 공동체, 92개 어린이집을 신규 선정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처음 선정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신규공동체 공개모집을 통해 20개 공동체, 92개 어린이집을 신규 선정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모아어린이집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가까운 거리의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등을 묶어 운영하는 모델이다.

올해 공개모집에는 66개 공동체, 290개 어린이집이 참여해 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는 어린이집 정·현원 현황, 어린이집 간 거리, 특화보육 운영실적, 공동 프로그램 사업계획 등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신규 어린이집을 선발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60개 공동체, 235개 어린이집에 더해 80개 공동체, 327개 어린이집으로 확대된다. 내년에는 100개 공동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원아 수 감소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 6개를 처음으로 선정했다. 영유아 감소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집이 공동체 내 다른 어린이집과의 상생·협력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장애어린이집 및 다문화어린이집이 참여한 공동체 9개를 선정했다. 공동체에 거점형 야간연장, 석식 지원 어린이집의 참여로 다양한 혜택을 원아들이 함께 누릴 수 있다.

새로 선정된 어린이집은 원장협의체, 교사모임 구성을 완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시는 신규 공동체 원장들을 대상으로 실천계획 워크숍 등을 개최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만의 강점이 입소문을 타며 보육현장에서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저출생으로 폐원위기에 처한 어린이집을 새롭게 선정함으로써 보육공백을 막고 재원아동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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