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8.9% 증가
서울시가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30만8122명을 선정했다. /서울시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모범납세자 30만8122명을 선정, 대출금리 인하 등 혜택을 준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로 개인 29만4430명, 법인 1만3692곳 등을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세금 납부자의 4.2%에 해당된다. 시는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관련 조례를 제정, 모범 납세자를 선발했다.
선발 기준은 지난달 1일 기준 전국 지방세 체납이 없고 최근 10년간 시세 및 구세 체실 없이 2건 이상의 시세를 8년간 전액 납부한 시민이다. 모범 납세자 중 세입 기여도·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고려해 유공납세자 147명을 선정, 표창장을 수여한다.
모범 납세자로 선정되면 금고(신한은행)에서 대출 시 최대 0.5%의 금리인하와 20여종의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시는 의료비 할인 병원 확대, 시 주관 행사 우선 초청 등 지원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공납세자는 여기에 더해 향후 1년간 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면제, 3년간 세무조사 면제, 징수유예 시 납세담보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최근 5년간 모범납세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모범 납세자수는 지난해 대비 8.9% 증가했다.
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한 납세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범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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