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신각서 3·1절 타종행사…유공자 후손 7명 참여
입력: 2024.02.28 11:15 / 수정: 2024.02.28 11:15

독립유공자·유족에 위문금 10만원

서울시가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2023년 계묘년을 맞은 1월 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축구선수 조규성을 비롯한 시민대표들이 제야의 종을 울리고 있다. /더팩트 DB
서울시가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2023년 계묘년을 맞은 1월 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축구선수 조규성을 비롯한 시민대표들이 제야의 종을 울리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는 1일 보신각에서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일 정오부터 '그날의 간절한 마음, 오늘 여기에 꽃피우다'를 주제로 타종식과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타종은 오세훈 시장을 포함해 항일 결사단체인 순국당에서 활동한 김병현 애국지사의 자녀 김대하씨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 7명, 배우 박정자씨 등 11명이 참여한다.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 타종하며, 청년들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시민들이 독립정신을 함께 기릴 수 있도록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한다. 배우 박정자씨와 유효진씨가 각각 안중근 의사 어머니와 안 의사 역을 맡아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을 선보인다.

조국 독립을 위해 활약했으나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독립운동가 50여 명의 초상화도 전시한다.

아울러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독립유공자와 유족 7500명에게 위문금 10만원을 전달한다. 유공자 본인과 선순위 유족, 4촌 이내 형제자매에게 각각 지급한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타종행사를 통해 독립정신을 미래로 이어나갈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삶을 보살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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