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전기차 1만1578대 보급…버스·화물차 집중
입력: 2024.02.27 11:15 / 수정: 2024.02.27 11:15

승용차 최대 840만원, 소형화물차 1500만원 보조

서울시가 시내·마을버스와 화물차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 시민들이 2022년 12월 2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도로에서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시내·마을버스와 화물차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 시민들이 2022년 12월 2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도로에서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는 올해 시내버스·마을버스와 화물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1만1578대를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중교통과 화물차는 주행거리가 높아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큰 만큼 집중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보급하는 전기차 1만1578대는 민간 부문 1만1362대, 공공부문 216대다. 이 중 민간부문은 승용차 5000대, 화물차 2500대, 이륜차 1000대, 택시 2380대, 시내·마을버스 427대, 어린이통학차량 45대, 순환·통근버스 10대다.

전기 승용차 보조금은 정부의 보조금 인하 기조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보조금 전액지원 기준을 차량 가격 5700만원에서 5500만원 미만으로 낮추고 최대 840만원을 지원한다.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 차량은 최대 보조금의 50%를 지원하고, 8500만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다.

차상위 이하 계층이 구매하면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 지원하고, 차상위 계층 중 청년 생애 최초 구매자는 10%를 더해 30%를 추가 지원한다.

전기버스는 대폐차 계획에 맞춰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812대를 보급한다. 보조금은 대형 기준 최대 1억원이다.

전기화물차는 차종에 따라 600만~1500만을, 냉동탑차 등 특수화물차는 최대 1776만원까지 지원한다. 어린이 통학차량은 통학용 버스로 이용하는 경우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고 시민생활에 밀접한 대중교통과 상용차 위주로 집중 보급하겠다"며 "보조금 지원뿐만 아니라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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