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어려울 때일수록 공공병원 가치 보여줘야"
입력: 2024.02.24 17:53 / 수정: 2024.02.24 17:53

서울시립병원장 긴급회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려울 때일수록 시립병원이 공공병원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24일 오후 2시 시청에서 8개 서울시립병원장과 의료계 집단행동에 확산에 따른 비상의료체계 및 대책을 점검하고 장기화에 따른 시민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려울 때일수록 시립병원이 공공병원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24일 오후 2시 시청에서 8개 서울시립병원장과 의료계 집단행동에 확산에 따른 비상의료체계 및 대책을 점검하고 장기화에 따른 시민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려울 때일수록 시립병원이 공공병원의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4일 오후 2시 시청에서 8개 시립병원장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공공의료 현장 점검과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대란이 심각해지면서 정부가 23일 오전 8시를 기해 의료재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함에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병원별 진료상황과 인력순환 방안 등을 청취하고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의료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환자들에게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를 통해 시는 시니어 의료진 등 가능한 대체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공공병원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각 병원별 의료진 정원관리에 유연성을 둬 인력확보가 용이하도록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서울시장을 본부장, 행정1부시장을 차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련부서,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의료대란에 대응하고 있다.

8개 시립병원은 당초 오후 6시까지 운영했던 평일진료를 8시까지 연장했다. 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동부병원·서남병원은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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