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을 기다리는 환자 곁으로 돌아가길"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들어간 의사단체를 고발한 시민단체가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윤경 인턴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들어간 의사단체를 고발한 시민단체가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관계자를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민위는 "전공의는 그릇된 판단의 무모하고 무책임한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신속히 근무지로 복귀하라"며 "여러분을 필요로 하는 환자 곁으로 돌아가라"고 요구했다.
서민위는 지난 21일 집단사직에 동참한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 6415명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주요 94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총 8897명(78.5%)으로 집계됐다. 사직서 제출 후 근무지를 이탕한 전공의는 7863명(69.4%)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