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공의 75.6% 사직서…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입력: 2024.02.23 10:02 / 수정: 2024.02.23 10:04

시내 수련병원 47곳서 4293명 제출

이달 19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장윤석 기자
이달 19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시내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4명 중 3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서울에 위치한 수련병원 47곳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5678명 중 75.6%, 4293명이 사직서를 냈다.

시는 이 중 담당 수련병원 17곳에 대해 점검을 진행했고, 59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부했다.

아울러 이날 오전 8시 정부의 위기경보단계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대응에 나섰다. 상활총괄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등 총 6개 실무반으로 구성·운영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행정1부시장 주재로 보건의료정책과, 재난안전정책과 등 유관부서, 25개 자치구와 긴급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상황 및 비상의료체계를 점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자치구, 시립병원·민간병원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