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도로 제설 완료
밤사이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의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에 밤사이 내린 눈 때문에 지하철 2·5·7호선이 지연되는 등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접수된 인명·시설피해는 없다.
시는 전날 제설대책을 2단계로 격상하고 인력 8488명과 제설장비 1168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했다. 또 교통대책으로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시내버스 전 노선의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운행했다.
다만 출근길 지하철 2·5·7호선에서 지연이 발생했다.
밤사이 강설로 5호선 고덕기지 지상구간 전차선에 눈이 쌓여 결빙됨에 따라 전차선과 열차의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첫차가 출고 지연됐다. 이후 전 구간이 지연 운행됐다.
2호선도 일부 지상 구간에서 전차선에 눈이 쌓이고 선로전환기 불일치 장애가 발생하는 등 내외선이 20~25분 지연됐다. 7호선은 승강장안전문 장애에 따른 지연 누적으로 상행선은 10분, 하행선은 25분 지연됐다.
시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비상근무를 '보강'으로 하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간선도로 제설작업은 마무리됐으며, 보도 및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잔설제거에 집중해 오전 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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