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동행·안심귀가…서울시, 1인가구 지원 강화
입력: 2024.02.22 11:15 / 수정: 2024.02.22 11:15

전월세 계약지원 토요일도 시범운영
안심마을보안관 전 자치구 확대


서울시가 1인가구 정책수요에 대응해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 등 3대 공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주요 사업 소개. /서울시
서울시가 1인가구 정책수요에 대응해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 등 3대 공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주요 사업 소개.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 "지난 몇 년 동안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가기 위해 휴가를 모두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덕분에 걱정 없이 어머니 병원업무를 해결할 수 있게 됐어요."

#. "최근 불미스러운 일을 겪으면서 안심이앱을 처음 써봤습니다. 이렇게 CCTV가 많은 줄 몰랐는데 이제는 퇴근할 때 안심이앱을 꼭 켜고, CCTV가 많은 길로만 다녀요."

서울의 다양한 1인가구 지원정책을 경험한 시민들의 소감이다.

서울시는 1인가구 정책수요에 대응해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 등 3대 공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1인가구의 일상생활 어려움을 덜어주는 병원동행, 전월세 안심계약 지원, 소셜다이닝 등 서비스를 내실화한다.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사용자 이용 및 접근 편의를 위해 4월부터 모바일청구서와 전화회신서비스를 도입한다. 휴대전화로 청구서를 받아보고 기존 카드·계좌 외에 간편결제도 가능해진다. 또 신청자가 몰려 통화 연결이 어려울 때는 번호를 남기면 추후 상담원이 연락해준다.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현재 평일 주 2회에서 토요일까지 운영일을 확대한다. 상반기 안에 10개 자치구에서 토요일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회 관계망 회복을 돕는 고립안심 정책도 강화한다. 1인가구지원센터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사회적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소통공간 '씽글벙글 사랑방' 4곳을 추가 조성해 14곳으로 확대한다. 개인별 경제상황에 적합한 일대일 재무설계 컨설팅도 제공한다.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1인가구 안전을 위한 사업도 확대한다. 1인가구 밀집 주거취약지역에서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안심마을보안관은 25개 전 자치구로 전면 확대하고, 순찰구역도 32곳에서 90곳으로 3배 늘린다.

안심이앱은 △직접 스마트폰으로 찍은 현장 영상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해 위험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안심영상 △위험지역을 피해 귀갓길을 추천해주는 안심경로 △위급상황에 미리 설정해둔 지인에게 내 위치를 전송하는 안심친구 등 3종 서비스를 추가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건강, 외로움, 안전 등 1인가구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 정책을 촘촘히 마련했다"며 "꼭 기억하고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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