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석촌호수에서 달맞이 민속행사
입력: 2024.02.20 15:14 / 수정: 2024.02.20 15:14
정월대보름 밤 서울 석촌호수에서 한 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서초구
정월대보름 밤 서울 석촌호수에서 한 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서초구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월대보름 밤 서울 석촌호수에서 한 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4일 석촌호수 수변무대와 서울놀이마당에서 (사)송파민속보존회 주최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새해 첫 보름달이 뜰 무렵인 오후 6시에는 석촌호수 수변 무대에서 흥겹고 경쾌한 경기민요와 풍물놀이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어 구 전통 민속공연인 '송파다리밟기'가 펼쳐진다. '다리(橋)를 밟으면 다리(脚)가 튼실해지고 다릿병이 낫는다'는 의미로, 노래·악기연주와 함께 나이만큼 가교를 왕복하면서 두 다리의 건강을 기원한다.

송파다리밟기가 끝나면 공연자들이 춤을 추며 행사의 백미 '달집태우기' 장소인 서울놀이마당 공영주차장으로 관람객을 이끈다. 청사초롱이 늘어선 200여m 호숫길 끝에서 수많은 소원지가 묶인 거대한 달집을 만날 수 있다. 석촌호수 아뜰리에와 송파책박물관 등지에서 모은 구민의 염원을 한데 엮은 것이다.

노래와 함께 마을의 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 뒤 달집 더미에 불을 놓는다. 보름달 빛나는 밤하늘로 달집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소방차와 구급차,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사전 안전점검 실시, 합동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안심하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중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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