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폭탄테러" 인터넷 협박 글…경찰 수사 돌입
입력: 2024.02.18 16:56 / 수정: 2024.02.18 16:56

"내일 2시에 폭탄테러하러 간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실 폭탄테러를 예고한 글이 게시돼 대통령실과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18일 정오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폭탄테러 예고글. /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실 폭탄테러"를 예고한 글이 게시돼 대통령실과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18일 정오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폭탄테러 예고글. /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실 폭탄테러"를 예고한 글이 게시돼 대통령실과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18일 정오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내일 2시에 용산 대통령실 폭탄테러하러 간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이미 대통령실에 폭탄 설치를 했다.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인간들을 다 죽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박범은 게시글에서 범행 시점을 '내일(19일) 2시'라고 적었으나 오전인지 오후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글을 확인한 뒤 즉각 대통령실에 보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경호처와 국정상황실 등도 상황 점검에 나섰다.

해당 글은 현재 온라인에서 삭제된 상태나 경찰은 IP 주소를 확보해 현재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협박 글 작성자도 추적 중이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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