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남산 곤돌라 설치공사 사업이 참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두 차례 유찰됐다. 시는 사업비 현실화를 검토한 뒤 재공고를 한다는 입장이다. 남산 친환경 곤돌라 조감도. /서울시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남산 곤돌라 설치공사 사업이 참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두 차례 유찰됐다. 시는 사업비 현실화를 검토한 뒤 재공고를 한다는 입장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 곤돌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 제출기한인 8일까지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최근 자재비와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 부담에 따른 사업성 부족과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리스크 발생 우려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 사업은 앞서 지난해 12월 사전심사 때도 참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시는 유찰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비 규모 현실화 등을 검토한 후 재공고한다는 방침이다. 7월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내년 11월 준공 목표다.
남산 곤돌라는 명동역에서 200m 떨어진 예장공원 하부 승강장에서 남산 정상부 상부승강장까지 804m 길이로 운행된다. 10인승 캐빈 25대가 시간당 1600~2000명의 관광객을 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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