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연휴 성범죄 48% 증가…5대 범죄는 감소
입력: 2024.02.14 13:31 / 수정: 2024.02.14 13:31

3일간 하루 평균 20.5건 기록

1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1일까지 성폭력 범죄가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 /박헌우 기자
1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1일까지 성폭력 범죄가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 서울에서 발생한 성폭력 범죄 건수가 지난해보다 약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1일까지 성폭력 범죄 건수는 하루 평균 20.5건으로 지난해(13.8건)보다 48.5%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추행이 많았다"며 "어떤 경향이 있는지 특별히 환경적 문제가 작용했는지 세부적으로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폭력을 제외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력)는 소폭 감소했다. 하루 평균 77건이 발생해 80건이 발생한 전년 대비 3.8% 줄었다.

절도는 31.3건으로 13%, 폭력은 40.7건으로 2.6% 감소했다. 살인과 강도는 0건대를 유지해 지난해와 비슷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연휴 기간 안정된 치안 확보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설 명절 특별방범 대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년 설 연휴와 비교해 112 신고는 6.7%, 교통사고는 41.1% 감소했다고 밝혔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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