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7개월 만에 반등…20·40대는 감소세
입력: 2024.02.13 14:44 / 수정: 2024.02.13 14:44

고용부, 1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7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40대와 29세 이하 청년층의 가입자 수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더팩트 DB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7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40대와 29세 이하 청년층의 가입자 수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7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40대와 29세 이하 청년층의 가입자 수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고용노동부가 13엘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505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1000명(2.3%)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37만5000명에서 같은 해 12월 29만7000명으로 6개월 연속 줄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지난달 늘어난 가입자의 37.0%에 해당하는 12만6000명은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노동자다.

외국인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고용허거제 외국인(E9, H2 비자)의 고용보험 가입 의무가 확대되고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한 외국인노동자는 22만2000명이다.

연령대별로 인구감소 영향을 크게 받는 20대, 40대가 각각 4만7000, 6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감소세는 17개월째다.

나머지 연령대는 가입자가 늘었다. 증가 폭은 60세 이상(19만7000명), 50대(12만5000명), 30대(7만2000명) 순으로 컸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가입자는 23만5000명 늘어난 103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돌봄 수요 증가와 대면 활동 정상화로 보건복지업은 11만4000명, 숙박음식업은 4만명 늘어났었다. 민간 소비 둔화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도소매업은 1만8000명, 부동산업은 2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는 382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8000명(2.6%) 증가했다. 외국인노동자를 제외하면 전체 제조업 가입자도 1만1000명 감소했다.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감소세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2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7%)이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1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5.7%) 증가했고, 지급액은 9391억원으로 926억원(10.9%) 증가했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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