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만나준다고 여자친구 집에 불 지른 40대 남성 긴급체포
입력: 2024.02.11 09:34 / 수정: 2024.02.11 09:34

건물 내 주민 10명 대피

경기 시흥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 국적 4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경기 시흥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 국적 4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이중삼 기자] 자신을 안 만나준다는 이유로 비어있는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 국적의 4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 33분경 시흥시 정왕동의 자신의 여자친구 B씨가 사는 다세대주택 2층 집 안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당시 건물 내에 있던 주민 10명이 대피했고, A씨가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화재 당시 가족들과 자신의 남동생이 사는 집에 머물고 있었다. A씨는 이곳에 먼저 찾아가 "왜 자신을 안 만나주느냐"고 항의하면서 시너를 뿌리다 제지를 당했다. 이후 B씨의 집으로 이동해 불을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를 긴급체포했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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