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지하철 탑승 시위' 전장연 1명 체포…열차 운행 지연
입력: 2024.02.06 11:16 / 수정: 2024.02.06 11:16

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

6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위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경찰에 연행됐다. /이윤경 인턴기자
6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위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경찰에 연행됐다. /이윤경 인턴기자

[더팩트ㅣ이윤경 인턴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위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6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역 승강장에서 시위하던 전장연 비장애인 활동가 1명을 업무방해와 철도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역 5-3 승강장 일대에서 '5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23년에 걸쳐 기본적인 이동 권리조차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함께 지역사회에서 살자고 외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서교공)와 경찰은 원천 봉쇄 방침에 따라 전장연 활동가들 강제 퇴거에 나섰다. 전장연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휠체어에서 떨어지거나 부상을 입은 활동가도 있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쇠사슬로 몸을 결박하던 중 저지하는 경찰과 승강이를 벌였다.

전장연은 오전 9시께 승강장 시위를 중단하고 해산했다. 이후 서울역 광장으로 옮겨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이날 전장연 시위로 서울역 지하철 운행이 상행선은 10분, 하행선은 20분 정도 지연됐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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