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6일 조지호 경찰청 차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찰제도발전위원회 12차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는 조 차장(오른쪽) 모습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정부는 26일 조지호 경찰청 차장을 서울경찰청장으로, 김수환 경찰대학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하는 경찰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경찰청 차장과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국가수사본부장 등 보직을 맡는다.
이번 인사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9일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에 따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데 따른 것이다.
조 서울청장 내정자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6기)를 졸업한 후 강원 속초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을 거쳐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았으며, 이후 반년 만에 두 직급 승진했다.
김 차장 내정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경찰대(9기)를 졸업했으며, 서울 종로경찰서장과 창원중부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경무기획과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꼼꼼하고 완벽하게 일을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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