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 3개월 만에 붙잡아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의 주범이 26일 도피 약 3개월 만에 붙잡혔다. 사진은 서울남부지법 정문/ 김영봉 기자 |
[더팩트┃김영봉 기자]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의 주범이 도피 약 3개월 만에 붙잡혔다.
26일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새벽 제주도 해상 선박에서 밀항을 시도하던 이모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가 불거진 뒤 도피했다. 이 씨는 이미 검찰에 검거된 주가조작 일당이 주범으로 지목한 인물이다.
이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대검찰청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검거반을 편성, 이 씨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조만간 해경에서 이 씨의 신병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곧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영풍제지 주가조작 일당은 영풍제지 주식 3597만주 상당을 시세 조종해 2789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까지 주가조작 일당과 이 씨 도주를 도운 조력자 등 총 11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kyb@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