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바람픽쳐스 고가인수 의혹' 카카오엔터 김성수 조사
입력: 2024.01.24 19:33 / 수정: 2024.01.24 19:33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을 소환, 조사했다. 사진은 서울남부지검./김영봉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을 소환, 조사했다. 사진은 서울남부지검./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을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찬혁 부장검사)는 24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 등은 지난 2020년 7월 매출을 내지 못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사들이고 이후 200억원을 들여 증자해 카카오엔터에 4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 부문장은 아내인 배우 윤정희 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조사하던 중 김 대표 등의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12월에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입건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종합해 기소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yb@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