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돕기 위해 재해복구비 1억 원을 긴급지원한다. 23일 오후 서천수산물특화시장이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불에 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최근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돕기 위해 재해복구비 1억 원을 긴급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은 22일 밤 화재가 발생해 점포 227곳이 불에 탔다.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발생해 더욱 피해가 컸다.
이에 시는 신속한 복구 및 시장 상인들의 일상복귀를 위해 대외협력기금을 활용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지정 기탁하며, 이 기부금은 시설복구, 구호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충청남도, 서천군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구체적인 피해상황이 파악되고 요청이 있을 경우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외협력기금은 다른 지역과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재해재난 발생 시 인도적 차원 지원을 위해 지난 2008년 설치했다. 2016년 11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1월 전남 여수 수산시장 화재 때도 기금을 지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피해로 실의에 빠진 상인 여러분께 위로를 전한다"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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