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비혼모 지원 '처끝센터'…맞춤형 복지 서비스
입력: 2024.01.23 17:05 / 수정: 2024.01.23 17:05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처끝센터가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처끝센터에서 상담받는 비혼모. /마포구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처끝센터가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처끝센터에서 상담받는 비혼모. /마포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 올해 초 마포구 처끝센터를 찾은 김가영(가명, 28세)씨는 임신 중 이혼을 결심했지만 이혼 후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을지 막막한 심정이었다. 김씨는 비혼모를 지원하는 처끝센터에서 간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었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처끝센터가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비혼모가 임신·출산·양육 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맞춤형 통합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센터로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비혼모는 사회적 편견을 담은 기존의 미혼모 대신 청소년 임산부, 미혼, 이혼, 사별 한부모 여성을 모두 지칭하는 개념이다.

전문 간호사를 배치해 비혼모가 전화 또는 방문하는 경우 개별 상담을 통해 임산부 등록 관리에 나서고 있다. 기본 산전 건강 관리와 진료비, 영양제 지원 등 보편적 임산부 건강 관리에 이어 출산 후에는 전문 간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살핀다. 대상자의 산후 우울과 같은 심리 상태를 파악해 다양한 복지시설과 심리상담 서비스에 연계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누구든지 사회적 편견으로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혼자라고 느끼는 비혼모에게 처끝센터가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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